담양, 관내 중학생 진로체험보고서 발간...미래 행복한 삶을 위한 기록

담양교육지원청(교육장 공영휴) 청죽골 꿈나래 자유학기제·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는 2016년도에 실시한 관내 중학생들의 진로체험 활동 결과 보고서 우수작을 모아서 「꿈꾸고, 체험하고, 실행하라」를 출간하여 2017년 신학기가 되면 학생들에게 배부할 계획이다.

담양 진로체험지원센터에서는 2016년 7월부터 11월까지 자유학기제 안착과 함께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미래설계 역량을 길러주기 위한 여건조성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담양은 농촌지역이기 때문에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에는 체험처 환경이 매우 열악하다. 이러한 환경에서 이제 막 진로탐색을 시작하는 중학생들에게 보다 넓은 세상에서 다양한 직업을 탐색할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미래를 위해 의미 있는 일이다. 이 일환으로 체험처를 지역 밖으로 확장해서 서울대, 이화여대, KAIST, 전남대 등의 대학과 KBS방송국, 과천국립과학관, 광주 mbc방송국, 기아자동차 등을 탐방하여 다양한 직업군을 탐색을 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 모두가 꿈과 진로설계를 구체화하는 과정들을 보여주는 진로체험보고서 작성하였고, 이를 다른 학생들과 공유하기 위해서「꿈꾸고, 체험하고, 실행하라」라는 책자로 묶어 발간하였다. 이 책에는 학생들의 추억과 기쁨과 미래에 대한 기대가 담겨 있다.

서울대 탐방을 다녀온 한영훈(담양금성중) 학생은 “진로체험을 통해 나의 진로와 목표가 무엇인지 정확하지는 않지만 전보다 명확해진 느낌이다. 무엇보다 좋았던 이유는 내가 나를 깨닫고, 내 스스로 생각하는 것이 좋았다. 내 감정이 무엇인지, 나의 본 모습은 무엇인지, 지금껏 깊게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을 생각하고 깨달았다. 나는 이러한 기회가 흔치는 않지만 언젠가는 또 올 거라고 믿고 당연히 또 오면 좋겠다.”고 진로체험 후기를 서술하였다.

공영휴 교육장은 발간사에서 1979년 하버드 경영대학원 졸업생들의 예를 들어, 목표를 설정하고 그것을 기록하는 것은 미래 성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이 책이 학생들에게 꿈을 잃지 않도록 단련시켜 주고 미래 행복한 삶을 위한 기록이 되었으면 한다고 하였다.
/오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