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주초등학교(교장 김유, 전교생 45명)는 17일 전남교육청 감사관, 학부모, 교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청렴의식 함양 연수 및 소통의 장을 열었다.

담주초등학교는 지난 5월 13일 전남도교육청 감사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초등학교에서부터 청렴의식의 싹을 길러주자는 취지로 청렴생태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김영모 강사(한국인재교육원)는 ‘청렴 마인드 함양을 통한 올바른 자녀교육’이라는 주제로 학부모 연수를 통해 가정에서 부모님 등 어른들의 생각이나 행동이 자녀들의 청렴의식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였고, 초등학생들에게는 함께 어울리고 놀면서 배우는 나눔과 배려의 공동체의식이 필요함을 강조하였다.

또한 연수 이후 학부모와 함께하는 협의회에서 한 학부모(3년 송??)는 ‘학교에서 현장체험학습이나 수학여행을 갈 때 학부모로서 부담이 없어져 학교와 담임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더 깊어졌다’고 말하며 청렴생태학교 운영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평가를 하였다. 또 다른 학부모는 ‘자녀가 가정에서도 청렴일기를 쓰고, 덕목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고 학부모 자신이 더 좋은 본을 보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마음가짐을 새로 다잡는 기회가 되었다’고 하였다. 김??(담주초 교사)은 ‘학년초에 비해 수업에서 청렴 덕목을 더 강조하여 지도하게 되었으며 그 결과 스스로 질서를 지키고 남을 배려하는 행동들이 크게 개선되었다.’고 하였다.

김유 교장은 청렴생태학교 핵심 내용이 모두 인성 교육이라면서, 올해 실천한 청렴덕목 관련수업, 체험활동 청렴실천 자기평가, 청렴관련 독서활동, 가정 및 지역사회와 연계한 청렴교육 등 운영 성과 분석하여 이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좀 더 체계적이고 의미 있는 청렴생태학교 운영을 할 것을 다짐했다.

김승태 감사관은 ‘이번 협의회에서 교육공동체의 청렴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청렴에 대한 긍정의 마인드를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청렴 생태학교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으로 청렴생태계 조성의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오달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