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7일, 대나무박물관 갤러리
주제 ‘지호공예의 과거·현재·미래’

김미선 지호공예 명인의 아홉 번째 개인전(주제:지호공예의 과거·현재·미래)이 9월 1일부터 7일까지 한국대나무박물관 갤러리에서 개최되고 있어 이목을 끈다.
김미선 명인의 이번 전시회에는 ‘석가모니불의 미소’, ‘관세음보살 부조(인연)’, ‘한글과 부용화’, ‘조각보 함지박’ 등 김 작가가 최근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주옥같은 지호 작품을 통해 한지공예의 진수를 선보인다.
옛 선조들이 그릇이 귀했던 시절, 폐지를 이용해 주로 생활에 필요한 생할용품을 만들어 사용했던 공예기법이 지호공예였다면 현대 지호공예는 기법은 그대로 따르되 생활 트렌드에 맞게 바뀌어 가야 한다는 것이 작가의 생각이다.
김 명인은 “전통공예지만 기법에서는 정통성을 따르되 현대에 맞게 재해석하고 도전해 보는 것은 우리들의 몫인 것 같다”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지호공예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무한한 가능성을 함께 느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명인은 한국국제미술대전 금상 수상을 비롯해 한국현대미술대상전 최우수상, 전국한지공예 공모대전 특선, 대한민국공예품대전 기관장상, 황실공예대전 특선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자랑하며 국내의 수많은 한지공예 애호가들로부터 그녀만의 독특한 창작기법과 예술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 명인은 호남대학교 예술대학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고 조선대학교 디자인대학원 지호공예 조형연구 논문으로 석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한·중·일 우수작가 초대전 외 다수의 해외전과 조선섬유조형전 외 다수의 단체전 및 회원전을 가진바 있다.
한편 담양군 공예명인 6호인 김 명인은 현재 법무무 광주소년원 및 전남공무원연수원 초빙교수, 전통공예문화연구회 회장, 창평면 창평리 소재 금하당 디자인연구실 원장, 장애인공동체 해든 대표로 재직 중이다./김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