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양군 남면, 무더위 쉼터 21곳 방문해 어르신들 안부살피기 나서

담양군 남면(면장 염권철)은 연일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무더위 쉼터를 찾아 지역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피고 건강한 여름나기 수칙을 설명하는 등 현장 행정을 펼치고 있다.

남면에 따르면, 직원들이 무더위 쉼터로 지정한 마을 경로당과 마을회관 21곳을 방문해 냉방기 적정 온도 유지를 유지하고 1～2시간 가동 후 20분 동안 환기하도록 하는 등 냉방기 사용 요령을 안내하고 부채 등 더위를 식힐 수 있는 휴대 간편한 여름용품을 어르신들에게 함께 전해드리고 있다.

또한, 무더위에는 어르신들의 소화 기능이 떨어져 규칙적인 식사와 과식을 하지 않도록 하고, 쉽게 탈수 증세가 일어나므로 자주 물을 마시도록 당부하고 있으며 이밖에도 일을 하다 어지럽거나 구토 증상이 생길 시 그늘에서 휴식을 취하도록 마을 일제 방송을 통해 권유하고 있다.

구산마을 강기덕할머니는 “와따메 날씨도 푹푹 찐디 뭐다러 대낮에 여기까지 오시까. 어서 들어와 시원한 에어콘 바람좀 쐬시오. 여그는 참말로 좋당께” 하면서 마을을 방문한 면 사무소 직원들을 반갑게 맞이하기도 했다.

김인숙 남면 복지담당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온열질환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오후 1시부터 5시까지는 농사일과 같은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무더위쉼터를 이용해 휴식을 취하는 등 개인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주실 것”을 당부했다.

한편 남면은 마을회관과 경로당 21곳을 포함해 면사무소, 농협, 우체국, 보건지소 등 총 25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정성광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