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61.6%… 전국평균 58%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13일 치러진 가운데 전남의 투표율이 63.7%로 전국 최고 투표율을 기록했다.

광주의 투표율도 61.6%를 기록해 전국 평균 투표율인 58.0%보다 3.6%포인트 높았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이날 오후 6시까지 집계한 투표율에 따르면 광주 지역은 유권자 115만8598명 중 71만3880명이 투표에 참가해 투표율 61.6%를 기록했다. 지역별 투표율은 남구가 62.7%로 가장 높았고, 동구·서구가 각각 62.6%, 북구 61.2%, 광산구 60.4% 순이다. 역대 광주 지역 총선 투표율은 19대 52.7%, 18대 42.4%, 17대 60.2%, 16대 54.0%, 15대 64.5%로, 20대 총선 투표율이 15대 총선 이후 처음으로 60%대를 넘어섰다.

전남 지역은 유권자 156만7192명 중 99만7774명이 투표에 참여해 투표율 63.7%를 기록했다.

전남은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전남에 이어 세종특별자치시가 63.5%고 대구가 54.8%로 가장 낮았다.

지역별 투표율은 고흥군이 69.6%로 가장 높았고 목포가 56.0%로 가장 낮았다.

전남 지역 역대 총선 투표율은 19대 56.7%, 18대 50.0%, 17대 63.4%, 16대 66.8%, 15대 69.8%를 기록했다.

광주ㆍ전남 지역 총선 투표율이 상승한 것은 일당 독주체제에서 벗어나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야권 텃밭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이면서 선거열기가 고조된 때문으로 분석된다. /홍성장 기자

<출처 전남일보>